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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주가 오늘도 급등…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매각, 피 토하는 심정"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호재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5일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16일 관련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지배구조는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져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290원(17.72%) 상승한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도 개장 1시간 만에 상한가로 뛰어오르면서 30%(1,680원) 급등한 7,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7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역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자회사 아시아나 IDT와 모회사 금호산업도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4%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연합뉴스


지난 11일 이후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금호산업우는 가격 제한폭에 육박하는 29.87%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전일 상한가를 쳤던 자회사 에어부산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1.14% 내린 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는 늘 그룹의 자랑이었고 주력이었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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