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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돋보기] 깐깐한 출석체크에...세종 출근 잦아진 장차관

洪부총리 주 1~2회 찾아

첫 관계장관회의 열기도

靑, 세종 근무 독려위해

서울 집무실 폐지 저울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1~2회 정부세종청사 사무실로 출근한다. 미국 워싱턴 출장을 다녀온 직후인 지난 16일에도 홍 경제부총리는 세종을 찾았다. 기재부가 최근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하면서 직원들의 서울 출장도 크게 줄어들었다. 매주 일요일 홍 부총리가 주재하는 1급 간부회의도 서울·세종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주 1회에 그쳤던 각 부처 장·차관들의 세종 근무가 과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이후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장·차관들이 세종시를 지킬 것을 독려하는데다 주기적인 출석체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 차관회의 때 장·차관의 세종 근무일자를 보고한다”며 “총리실에서 고정적으로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있으라는 방침이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본지 3월11일자 1·6면 참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평균 4~5일을 세종에서 근무한다. 서울에서 국무회의가 끝나면 세종으로 바로 내려온다. 농림부 관계자는 “서울 일정은 하루에 다 몰아서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간부회의와 전원회의 참석차 통상 2~3일간 세종에 머무른다. 대외일정이 많은 편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 1.5회다. 기재부는 이호승 1차관과 구윤철 2차관이 하루씩 번갈아 세종을 지킨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오전에 서울 일정이 있으면 오후에는 세종으로 간다”며 하루를 반으로 쪼개 일정을 소화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근 청와대 내부회의에서는 세종시 근무 독려차 장관들의 서울 집무실을 없애거나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차관의 세종 근무가 늘어나면 실장과 국장, 과장 이하 직원들까지 불필요한 서울 출장이 줄어들어 세종시의 활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부처별로 광화문·남대문·여의도 등에 장관의 서울 집무실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8일 개최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홍 부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열린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행정수도 이전 후에도 장관급회의가 매번 서울 청사에서 진행됐던 관행을 깬 것이다. 정부는 가능한 세종시 회의를 늘릴 방침이다. /세종=황정원·한재영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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