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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여봐요" 생활용품·렌털 업계 친환경 운동 눈길

한번 폐기되면 500년간 썩지 않는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하려는 기업들 움직임 활발

패키지에 플라스틱 배제한 메가텐부터

친환경 물병 아이디어로 공감대 넓히는 등

기업이 발벗고 나서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는 플라스틱이 우리네 삶을 위협하고 있다. 한번 폐기하면 500년간 썩지 않고 지구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을 두고 전 세계가 고민에 빠졌다. 특히 플라스틱은 쉽게 썩지 않는 탓에 대기나 바닷물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남아있다 결국 자신을 버린 인간에게 되돌아 오는 문제를 잃으키고 있어 사용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생활용품 및 렌털 업계에서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플라스틱 활용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100% 퇴출하는 것은 당장 어렵더라도 과대포장을 줄이고 소재를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바꾸는 등의 움직임이 바로 그것이다. 기업들은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는 것 외에도 실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줄여나갈 수 있는 캠페인을 실시하며 사회 전반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메가텐의 도로시 음파진동칫솔/사진제공=메가텐




◇메가텐의 ‘도로시(DOROTHY) 음파진동칫솔’ =음파진동칫솔 브랜드 메가텐(MEGA TEN)은 성인용 음파진동칫솔 ‘도로시’를 선보이며 친환경 패키징을 도입했다. 패키지 일부를 제품의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젬스톤 형태로 심미성과 편의성을 높여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불필요한 플라스틱은 배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를 사용했다. 360도 칫솔모 및 음파진동 기술을 접목해 기능성도 높였다. 분당 1만 8,000회의 부드럽고 균일한 음파진동이 360도로 미세 물방울을 분사해 치약 없이 물만으로도 입 속을 꼼꼼히 씻어주며 입 밖으로 튀지 않아 밖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대한예방치과학회를 통해 임상실험과 연구를 거친 메가텐은 단방향 칫솔 대비 360도 칫솔의 치태, 구취, 치석, 설태 제거의 월등한 효과를 국제 저널을 통해 공식 입증 받았다.

웅진코웨이가 진행한 친환경 물병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블루벨/사진제공=웅진코웨이


◇깨끗한 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친환경 물병 제안=라이프케어기업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환경친화적 생활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친환경 물병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두 달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총 24명을 선발한 웅진코웨이는 전문가의 심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투표 등을 거쳐 4개의 시안 가운데 블루벨(Blue Bell) 디자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물병은 분리형 구조로 세척이 용이하고 알림 기능을 탑재해 외출 시 잊지 않고 물병을 챙겨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송현주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물병을 사용해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친환경 활동을 이끌어낸 점에서 의미 있었다”며 “건강한 환경을 추구하는 코웨이의 가치를 담아 일상에서 손쉽게 물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러쉬 네이키드 스킨케어 제품/사진제공=러쉬


◇포장 없이 제품만 드려요, 러쉬 네이키드 스킨케어=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포장용기가 필요 없는 ‘네이키드 스킨케어(Naked Skincare)’ 제품 10종을 출시했다. 러쉬는 창립 때부터 환경 문제를 고심하면서, 화장품 브랜드로써 포장을 과감히 없앤 고체 형태의 ‘네이키드(Naked)’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네이키드 스킨케어’ 10종은 페이셜 오일(아마존 프라이머, 바나나 스킨, 아르간, 라이트 터치), 클렌징 밤(슬리피 페이스, 티 토탈러, 제이드 롤러, 그리티 폴리티), 콜드 크림 클렌저 ‘라이크 어 버진’, 페이스 패드 클렌징 와이프 ‘세븐 투 쓰리’ 등 다양한 제품을 고체 형태로 선보였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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