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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오래 다닐수록 대·중기간 임금격차 줄어"

중소기업硏 연구보고서

근속 20년 넘으면 큰 폭 개선

中企 장기재직 유도방안 필요

각 기업집단의 근속기간별 평균임금./사진제공=중기연




근속연수가 긴 직원일수록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임금격차는 더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장기 재직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임금격차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모두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1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비교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와 일본 국세청이 내놓는 ‘민간급여실태 통계조사’의 2017년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는 직원 연령이 높을수록 커지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2017년 종업원 10인 이상 99인 이하 사업장에서 일하는 20대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같은 연령대의 대기업(500인 이상) 근로자가 받는 돈의 63.2% 수준이다. 그리나 같은 규모 사업장에서 50대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대기업 50대 근로자 임금의 49.9%밖에 안 된다.



하지만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는 근속연수가 길수록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 10년까지는 임금격차가 점점 심해지다가 그 이후 조금씩 완화된다. 그러다 근속연수가 20년이 넘으면 큰 폭으로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가령 10인 이상 99인 이하 종업원을 둔 기업에서 근속연수 5년 미만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은 대기업의 67% 수준이다. 이는 5~9년차에 접어들면서 64.9%까지 떨어진다. 그러다 10~19년차엔 68%까지 회복되다 20년 이상 연차에선 83.3%로 급증한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한 근로자를 오랫동안 고용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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