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에서 뛸 확률은 1,000%.”
특급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 첫 시즌에 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18~2019시즌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기고 승점 87점을 쌓은 유벤투스는 잔여 경기 성적과 상관없이 8시즌 연속이자 통산 35번째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6경기를 남긴 2위 나폴리(승점 67)는 20점 차이로 뒤져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이로써 이번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호날두는 유럽 3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첫 번째 선수가 되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6~2007, 2007~2008, 2008~2009시즌,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1~2012, 2013~2014시즌 정상에 올랐다. 유럽 3대 리그 정규리그 우승 횟수는 6차례로 늘었다. 첫 소속팀 스포르팅(포르투갈) 시절을 포함해 정규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FA(축구협회)컵 등에서 수확한 우승 트로피는 총 27개가 됐다.
이번 시즌 1억500만유로(약 1,342억원)의 이적료에 유벤투스로 옮긴 호날두는 슈퍼컵(2018년)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에서 27경기 동안 19골을 터뜨려 팀의 세리에A 정상 수성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도 1대1이던 후반 8분 ‘폭풍 질주’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승점이 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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