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2015년만 해도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 기준 세계 1위 업체였던 LG화학이 이듬해 CATL에 1위를 내주게 돼 중국 업체들이 덩치를 키울 수 있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이 가능한 형식승인을 내줬지만 실제 보조금 지급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 이후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폐지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또한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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