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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배터리 굴기'…글로벌 선두 LG·삼성 공격

中의 韓 배터리 견제사

중국 정부의 한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대한 견제는 지난 2016년부터 본격화됐다. 중국 정부는 2016년 1월 전기버스 및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새로 제정하고 한국 업체를 보조금 지급 리스트에서 제외해버렸다. 같은해 8월에는 한국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또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중국 전기차 판매가격 중 보조금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보조금을 받지 못한 한국 업체는 중국에서 사실상 납품이 불가능했다. 실제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LG화학이나 삼성SDI가 아닌 CATL 같은 중국 업체가 제조한 배터리만 전기차에 장착했다.

이 때문에 2015년만 해도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 기준 세계 1위 업체였던 LG화학이 이듬해 CATL에 1위를 내주게 돼 중국 업체들이 덩치를 키울 수 있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이 가능한 형식승인을 내줬지만 실제 보조금 지급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 이후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폐지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또한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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