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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영입…콘텐츠 차별화로 인기

■투자부터 기획까지 '만능 홈쇼핑'

현대홈쇼핑 ‘밀라노스토리’.




‘에브리데이 코튼 티셔츠’는 35분 만에 1만 4,000여개, 약 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20일 방송한 ‘밀라노스토리’에서 세운 기록이다.

현대홈쇼핑은 세계적인 구찌·생로랑 명품 브랜드 출신의 디자이너를 영입한 ‘밀라노스토리’부터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Laciento)’까지 다양한 PB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선보인 패션 PB 밀라노스토리는 지난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의 마테오 판토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밀라노스토리 상품 기획과 디자인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테오 판토네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구찌·생로랑에서 디자인·패턴·소재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현대홈쇼핑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올해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주로 ‘셋업정장(일반 정장과 달리 재킷과 팬츠를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재킷·팬츠 세트)’을 중심으로 선보였다면 올해는 △코디 아이템 △시그니처 아이템 △헤비·아우터 아이템 등 시즌별로 약 30여개 상품을 세분화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상품 수가 약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밀라노스토리는 ‘에브리데이 코튼 티셔츠’와 ‘소프트 코튼 텐션 팬츠 3종’과 함께 2개의 여름 상품을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라씨엔토.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의 패션 프리미엄 PB 라씨엔토도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 라씨엔토는 2017년 9월 현대홈쇼핑이 처음으로 선보인 패션 부문 자체 브랜드다. 라씨엔토는 숫자 100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센토(ciento)에서 차용한 브랜드명으로 ‘좋은 옷을 입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진다’는 모토(motto)로, 좋은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봉제 기법 등을 적용해 홈쇼핑 프리미엄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26일 오전7시15분부터 ‘린넨 블렌드 홀가먼트 니트’ 신상품을 론칭한다. 캐주얼·정장 등 모두 소화가 가능한 린넨 블렌드 홀가먼트 니트는 일본 고급 수입 원사를 사용해 만든 최고급 여름 니트로 시원한 소재감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기간을 세분화해 시즌별로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올해에도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 자체 브랜드 강화 등 패션 부문의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라인업 확대에 맞춰 배우 고아라씨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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