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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흥'나는 피날레

3경기 남기고 첼시에 3점차

토트넘, EPL 3위 굳히기 나서

손흥민, 3팀 모두에 멀티골 경험

개인 시즌 최다골 신기록 기대도

경고 누적에 챔스 1차전은 결장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2014~2015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6위, 5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2015~2016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은 3위, 2위, 3위를 했다. 2015~2016시즌은 손흥민(27)을 영입한 시즌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도 3경기를 남기고 4위 첼시에 3점 앞선 3위라 3위를 지킬 확률이 높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필요한 톱4 진입도 물론 유력하다.

‘슈퍼 손’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즌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반갑게도 리그 마지막 3경기 상대가 모두 올 시즌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내준 팀들이다. 토트넘은 27일 오후8시30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리그 11위 웨스트햄을 불러들인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웨스트햄 원정에서 2골을 넣은 기억이 생생하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진 강행군 탓인지 소속팀 복귀 후 조용했던 그는 이 경기에서 시즌 1·2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토트넘은 오는 5월4일 본머스 원정을 떠나고 5월12일 에버턴과의 홈경기로 리그 38라운드 여정을 마무리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4일 리그 원정에서 2골 1도움으로 에버턴을 맹폭했고 12월27일 본머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또 멀티골을 작성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2경기 연속 멀티골로 12월 리그 기록을 6골 1도움으로 늘리면서 이달의 선수상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세 번, 챔스에서 한 번 멀티골 경기를 완성하며 시즌 20골을 기록 중이다. 1골만 더 보태면 2016~2017시즌의 21골과 같은 개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우고 여기서 더 넣으면 신기록을 쓴다. 2016~2017시즌에는 총 47경기에서 21골을 작성했는데 올 시즌은 44경기 20골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지만 몸놀림이 나쁘지 않아 신기록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마지막 불꽃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를 더 머쓱하게 만들 수 있다. PFA는 26일 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는데 선두 맨체스터 시티 소속 6명과 2위 리버풀 소속 4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로 베스트11을 꾸렸다. 미드필드에 포그바와 베르나르두 시우바, 페르난지뉴(이상 맨시티)가 이름을 올렸고 공격진은 라힘 스털링과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맨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로 짜였다. 이러자 런던 지역지 런던이브닝스탠더드는 에당 아자르(첼시)와 손흥민이 빠진 데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미러도 손흥민과 아자르의 제외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제외와 포그바의 선정 등과 함께 논란거리로 지적했다. 손흥민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들락날락한 올 시즌 토트넘에서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한때 팀을 우승 경쟁 대열로 안내하기도 했다.

리그 잔여 경기 사이에 챔스 일정도 남았다. 토트넘은 아약스(네덜란드)와 5월1일 4강 홈 1차전, 5월9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8강 1차전 결승골과 2차전 멀티골로 토트넘을 4강에 올려 놓았지만 경고 누적 탓에 4강 1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경기를 뛸 때보다 벤치에서 지켜볼 때가 훨씬 더 떨릴 것 같다”며 “1차전 결장은 실망스럽지만 동료들과 홈구장을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먼저 웨스트햄전 승점 3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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