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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 신한금융 IB 시너지 확대…M&A로 비은행 경쟁력도 쑥

GIB 1분기 영업익 1,721억 '최대'

'원 신한' 조직혁신 성과 가시화

아시아신탁 인수 최종승인 받아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반 다져

신한금융지주 본사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4분기 9,18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자본시장과 글로벌 부문의 성과가 눈에 띈다. 여기에 적극적인 M&A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로 향후 전망도 밝다. 지난 2017년 조용병 회장이 취임한 뒤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목표로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특정회사와 지역, 영역에 치우치지 않는 전 부문의 조화로운 성장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 신한’ 조직체계 혁신, 성과로=신한금융지주는 조 회장 취임 후 핵심과제로 사업부문제 도입을 추진했으며, 2017년 6월 투자은행(GIB)사업부문을 확대 개편하고 글로벌 사업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구축했다. GIB 사업부문은 IB 시장에서 조 회장은 전 계열사가 공동체로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낸다는 의미를 담은 ‘원 신한’ 전략의 시너지 성과 확대로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확대 출범 후 불과 1년 만에 ‘판교 알파돔’ 사업자와 ‘GTX-A’ 노선 우선 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올해 1·4분기 실적발표에서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설립 이래 최대인 1,721억원을 기록했으며, 신디케이트론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총 20개국에 188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남방지역 7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싱가포르·인도·캄보디아, 필리핀)에는 은행과 카드, 증권, 생명이 진출해 125개의 네트워크에서 3,675명의 직원이 현지에서 영업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사업부문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1% 증가한 3,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1·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91억원의 손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적극적 M&A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총 2조 2,989억원에 인수하고,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14번째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오렌지라이프가 보유한 유럽식 선진적 경영관리체계와 글로벌 보험전문인력을 활용해 향후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오렌지라이프는 총자산 32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3,113억원, ROA 0.97%, 지급여력비율 425%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고객·채널 기반을 활용한 영업 활성화, GIB·GMS 그룹 사업부문제의 역량을 활용한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 등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비은행 부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아시아신탁 인수가 금융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리츠운용과 GIB 사업부문과 연계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원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이밖에 해외시장에서도 베트남 소비자 금융회사 ‘PVFC’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글로벌 카드 부문이 흑자 전환을 하며 비은행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2002~2007년 굿모닝증권와 LG카드, 조흥은행을 인수합병 한 이후, 10여년 만에 국내에서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을, 해외에서는 PVFC를 인수했다”며 “국내 M&A를 통해 상대적으로 이익 기여도 및 업종 내 지위가 낮은 부문을 강화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국내의 비우호적 규제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해외 M&A를 통해 이익 축소를 방어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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