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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찰스 리 "생명과학 R&D, 사업화 연결 안되면 허상"

재외한인 과학자들이 본 韓 기초과학

찰스 리 잭슨랩유전체의학硏소장 인터뷰

찰스 리 잭슨랩유전체연구소 소장




찰스 리 잭슨랩유전체의학연구소장은 서울포럼 2019 이틀째인 오는 16일 ‘사업화 없는 R&D는 허상이다’를 주제로 내건 세션2에서 생명과학 연구개발(R&D)과 바이오 산업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캐나다 앨버타대에서 의과학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교수를 거쳐 지난 2012년 잭슨랩 산하에 신설된 유전체의학연구소의 초대 소장으로 임명됐다.

리 소장은 사이언스·네이처 등의 주요 학술지에 14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2004년 인간의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단위반복변이’라는 구조적 유전체 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전까지는 같은 인간끼리 유전자가 99.9% 일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96% 정도만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인간 유전체 연구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암 연구 협회상, 호암 의학상 등을 수상했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펠로로 활동 중이다. 2014년에는 톰슨 로이터가 뽑은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 이름을 알렸다. 리 교수는 이밖에도 미국인간유전학회(HUGO) 회장, 이화여대 석좌교수, 중국 시안교통대 부교수 등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잭슨랩은 1929년 설립된 세계 최대 동물 질병모델 연구소다.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방대한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약 1,700명의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매년 300만마리 이상의 동물 질병모델 생산과 개인별 맞춤 치료 연구를 통해 암·노화·당뇨·심장병 등에 관한 의학 기술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잭슨랩유전체의학연구소는 2012년 미국 코네티컷 주정부의 투자(약 1조원)를 받아 신설됐다. 2015년에는 이화여대와 공동 연구 등 교류를 시작, 이화여대 내에 이화-잭슨랩 암면역치료 연구센터가 설립되기도 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1969년 △1990년 앨버타대 유전학 학사, 의과학 박사 △2001년 하버드대 의대 교수 △2014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펠로우 △2013년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장 △2014년 톰슨로이터 노벨상 예측후보 △2015년 이화여대 방문교수 △2016년 미국인간유전학회(HUGO)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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