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관 5곳 중 1곳 이상이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을 4,000만원 이상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곳은 초임 연봉이 5,000만원을 웃돌았다.
2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61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53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3,418만원)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초임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공공기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5,174만원이었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5,026만원) △중소기업은행(4,968만원) △한국산업은행(4,936만원) △한국과학기술원(4,8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4,726만원) △한국연구재단(4,716만원) △서울대병원(4,68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669만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4,660만원) 순 이었다.
조사대상 기관 가운데 77%는 전년보다 초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구간별로는 3,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공공기관이 전체의 82.3%에 달했으며, 4,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곳은 전체의 23.0%였다. 전년 대비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아시아문화원으로, 36.8%(2,520만원→3,447만원)에 달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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