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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넷플릭스 효과'에 영업익 3.7%↑

1분기 1,946억...IPTV가입13%↑

5G 유치 과열은 성과 압박 요인





LG유플러스(032640)(LGU+)가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 제공에 힘입어 인터넷(IP)TV 가입자가 급증하며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3.7% 늘어난 1,94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동통신 3사 간 5세대(5G) 가입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띠며 본격적인 수익 개선 시기는 예상(2020년)보다 1~2년 더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LGU+는 지난 1·4분기 총수익(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3.7% 증가한 3조204억원, 1,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4.8% 증가한 1,326억원이다.

유선 매출은 스마트홈 부문 선전에 힘입어 9,588억원으로 3.9% 늘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각각 13%, 5.9% 증가한 414만9,000명, 411만1,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U+의 한 관계자는 “고객 설문에서 넷플릭스 때문에 가입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가입자 증가와 수익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무선 매출은 0.8% 증가한 1조3,447억원이다. 선택약정과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1·4분 중 순증 가입자가 27만명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가입자 해지율도 1.5%까지 낮아졌다. 다만 이통3사가 5세대(5G) 무제한 요금을 잇따라 내놓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며 당분간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LGU+ 관계자는 “2·4분기 이후 성과 압박 요인이 있다”며 “연간 기준 수익성 개선 시기도 예상했던 2020년보다 1~2년 더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5G 가입자 유치 실적은 선전 중이라고 자평했다. LGU+는 “지난달 가입자 점유율 30% 정도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초기와 비교해 좋은 흐름”이라며 “하반기 보급형 단말 나오면 시장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케팅비용은 5,122억원을 집행해 0.2% 줄었다. 설비투자(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34.8% 증가한 2,768억원을 기록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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