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하는 패키지여행 시장서 변화를 모색 중인 모바일 여행 플랫폼 트립스토어가 카카오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에 71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해외 패키지 여행 가격비교 플랫폼 트립스토어 운영사 엑스트라이버는 카카오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 기관에 총 71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선투자한 카카오벤처스는 이번에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트립스토어는 국내 대표 여행사들의 패키지 여행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용자은 여행 기간, 가격, 인원, 쇼핑횟수 등 원하는 조건에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트립스토어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대형 여행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여러 상품을 발굴하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 2월 기준 앱 내려받기 수는 100만건을 돌파했다.
김수권 엑스트라이버 대표는 “패키지여행 시장은 셀럽투어, 스포츠투어, 바이크투어 등 서비스가 세분화 되며 발전 중”이라며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여행사와 새로운 여행 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트라이버는 국내 최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배달의민족 공동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실행력이 강점인 조직이라는 평가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97억원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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