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043150)’이 중국 내 사용자 교육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지 최대의 치과 체인점·대형 유통 대리점과 각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바텍 측은 이번 제휴에 대해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현지화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텍은 지난 4월 말 진행된 ‘2019 중국 청두 치과설비 및 재료 전시회(Dental Show West China2019)’ 기간 중 각 업체와 제휴를 체결했다.
먼저 제휴를 체결한 ‘신치아오 덴탈’은 쓰촨성 최대의 치과 체인으로, 양사는 바텍의 제품 교육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합의했다.
바텍 전용 교육 공간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바텍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텍은 이와 같은 현지 체인점과의 계약을 화동·화남 등 중국 각 지역으로 확대해 교육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전시회 기간 동안 바텍은 중국 전용 브랜드 ‘iyou(怡友)’와 브랜드용 캐릭터 ‘yoyo’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전개했다.
바텍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현지 브랜드처럼 친근하게 생각하도록 한자명 브랜드를 사용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바텍은 현재 중국 내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 장비 시장에서 품질을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D 파노라마 장비 시장에서는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판매를 본격화한 3D CBCT(임플란트 등 고부가가치 진료에서 사용되는 치과용 CT)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전년도 아시아 전체 매출 중 중국 매출은 52%를 차지해 약 303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라는 것이 바텍 측의 설명이다.
노효준 바텍 중국법인장은 “바텍은 중국의 시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006년 법인을 설립한 후 10년 이상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해왔고, 품질에 대해 단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D 1위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지 기업들조차 국영과 민영 의료시설을 통틀어 1위를 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바텍이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별 대형 유통·대리점과 제휴를 계속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의 1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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