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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사내벤처 성장, 韓 미래 결정"

'2019 사내벤처 활성화 간담회' 참석해

"기업크기 구별없이 벤처 육성시 열심히 지원"

중기부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선정된 LG그룹,

주요 사내벤처팀 간단한 사업 설명회도 진행

9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단의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박영선(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박주봉(왼쪽 세번째)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LG그룹 사내벤처팀의 설명을 듣고 있다./이수민기자




정부가 민간 중심의 사내 벤처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기업인들과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사내 벤처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 규제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서울 마곡산단 내 LG(003550)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 사내벤처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3M과 IBM 등 세계 유수 기업은 사내 벤처 조직을 운영하면서 발전해왔다”며 “제가 방문한 LG사이언스파크는 앞으로 사내벤처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그림이 완전히 달라지는 ‘힘과 꿈의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앞으로 3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때”라며 “대기업, 중소기업 구별없이 벤처 육성한다면,(중기부는)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로서 마곡산단에 입주해 그룹 내·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LG그룹 8개 계열사 가운데 LG CNS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032640) 등이 사내벤처제도를 적극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 LG CNS 등은 각 사에서 공모해 실제 운영 중인 사내 벤처기업 총 9개팀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현업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낸 이들을 인사고과에서 제외해 사업을 키울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 만의 하나 사업이 계획대로 확장되지 못했을 경우 재입사를 보장하는 등의 지원책이 눈길을 끌었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누구 한 사람, 어떤 한 조직의 발전이 아닌,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제언하겠다”며 기업 벤처링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기옴부즈만 지원단에서 LG사이언스파크에 관한 규제를 해소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당초 LG사이언스파크는 대기업과 벤처, 스타트업간 상생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무상으로 내부 사무공간을 임대하기를 원했지만, LG그룹이 직접 연구를 한다는 전제로 산단에 입주한 계약 탓에 타 법인에 무상임대는 불가능했다. 이에 옴부즈만의 건의로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의해 LG사이언스파크에 LG그룹 계열사가 아닌 스타트업도 LG사이언스파크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기부가 전개하고 있는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 팀을 육성하면 정부가 육성체계 및 인프라를 뒷받침하여 민간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재 운영기업은 총 43개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운영기업 풀을 60개사 내외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내벤처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추가 모집은 이달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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