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콩스타일 민경애 자매에 무슨 일이?…폐업, 눈물의 폭탄세일

13년전 시작한 1세대 여성의류 쇼핑몰로 인기

가족 건강 문제로 어려움 겪다 폐업 결정

"전상품 90% 할인 판매…완전 폐업은 아냐"

콩스타일 홈페이지 갈무리

여성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유명했던 콩스타일이 13일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콩스타일은 13년 전부터 운영해 자리잡은 ‘1세대 쇼핑몰’로 인기를 얻어왔다.

이날 민경애 콩스타일 대표는 자사 누리집 게시판에 자필 손편지를 올려 고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민경애 대표는 “13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촬영을 거른 적이 없었는데 들레언니(콩스타일 모델이자 이사)가 이번 2월부터 두 달 가까이 촬영을 못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그 시기 가족의 건강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콩스타일의 대표인 저와 들레언니 저희 자매에게 이번 봄은 정말 평생에 가장 힘든 날들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세한 이야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민 대표는 “결국 콩스타일을 계속해서 책임지고 운영하기에는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 고민과 방안 끝에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너무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고객분들께) 감사했다,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콩스타일이 완전히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공식 운영 종료과 잠정 휴식 후 ‘KONGS’ 브랜드로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콩스타일은 쇼핑몰 운영을 종료하며 전상품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콩스타일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20일부터 24일까지는 균일가 세일도 이어진다. 적립금 및 쿠폰은 오는 6월 15일 일괄적으로 소멸된다. 미사용한 보유 예치금은 환불받을 수 있다.

/강신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