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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마친 한양증권, 강소 증권사 전환 시동

중소 증권사인 한양증권(001750)은 “올해 1·4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1·4분기 한양증권의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68.7% 증가한 197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문은 3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자산운용 수익은 92억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6% 늘어났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IB 부문은 꾸준한 메자닌 채권 발행 주관, 지난해 신설한 투자금융본부 등이 수익 증가의 원인”이라며 “자산운용 부문의 경우 파생상품 운용 실적이 좋았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이 같은 체질 개선이 지난해 초 임재택 대표의 취임 후 가속화했고, 앞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임 대표는 최근 세 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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