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한 1,406억원, 매출액은 1.2% 증가한 3조1,4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광래 연구원은 “2·4분기에도 비수기 진입으로 인한 국제선 여객 수익 감소, 유가 상승이 예상돼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조종사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상승, 안전장려금 지급 등이 비용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8% 줄어든 562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상반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하반기에는 유가와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함께 50% 가까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미주 노선의 성장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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