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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홍정국 BGF 부사장 주요주주로…승계 시동





홍정국(사진) BGF(027410) 부사장이 부친인 홍석조 BGF 회장으로부터 회사 지분을 넘겨받는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 부사장은 17일 시간외매매로 부친인 홍 회장으로부터 BGF주식 857만9,439주(9%)를 매입한다. 또 모친인 양경희씨로부터는 48만7,578주(0.51%)를 넘겨받는다. 홍 부사장이 시간외매매로 매입하는 총 주식 수는 906만7,017주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지분은 62.53%에서 53.54%로 낮아지고 홍 부사장의 지분은 0.82%에서 단숨에 10.33%로 높아진다.



BGF는 비지에프네트웍스·비지에프보험서비스·비지에프휴먼넷·사우스스프링스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다. 특히 편의점 CU로 유명한 BGF리테일(282330)의 지분을 30% 이상 들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205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홍 부사장에 대한 승계 작업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BGF그룹은 최근 지주회사 전환과 경영권 승계작업을 진행했다. 2017년 11월 인적분할로 편의점사업부인 BGF리테일을 신설하고 BGF가 지주사로 이 회사 지분 30%가량을 확보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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