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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개성공단 방문 승인 환영…실질적인 점검 가능해야”

지난 8일 개성공단기업 비대위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정부가 지난 4월 30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의 공장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방문 신청에 대해 승인하는 통보를 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방문을 통해 시설점검 등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대북제재와 무관한 우리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을 진즉 허용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그동안 미국을 지나치게 의식해 그동안 ‘유보’ 조치를 해 왔던 것은 국민 재산권 보호에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방치된 공장 및 기계 설비를 점검하고 보존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점검이 가능한 방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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