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을 추천하면서 자체사업에 따른 분양 물량이 올해 5,600가구, 2020년 1만 가구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양회 역시 대형 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이와 함께 시멘트 판가 인상 수혜 및 연 6% 수준의 높은 배당 수익률도 쌍용양회의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중국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인 호텔신라(008770)와 LG화학(051910)도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하나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인바운드 패키지 관광객 수 회복 시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자동차·가전 분야의 중국 정부 경기 부양 정책 효과에 힘입은 석유화학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유안타증권은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던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화재 리스크가 오는 6월 예정된 민간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디스커버리’, ‘MLB’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F&F(007700)에 대해 중국 등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001510)은 최근 하락세를 보인 이마트(139480), 기아차(000270)를 추천했다. 이마트에 대해서는 상반기 펀더멘털 악화가 주가에 미리 반영됐다고 진단하면서 중기 관점에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시장 지위 강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SG닷컴의 최고기술책임자·최고재무책임자 선임 및 플랫폼 방향성 구체화, 사업 목표 및 계획 발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달 말 4만 6,300원을 정점으로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차에 대해서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발생했고 원화 약세에 따라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최근 출시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룰라이드의 성공적인 판매도 추천 이유로 함께 제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