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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하락에 中인민은행 구두개입

달러화와 위안화 /로이터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으로 위안화 환율이 치솟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긴급히 구두개입에 나섰다.

판궁성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장은 19일 밤(현지시간)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외환 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기반, 믿음,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 부행장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외환 당국이 각종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는 것을 막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 18일 역외시장에서 장중 6.9416위안까지 올라 작년 11월 30일(6.95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을 깨고 상대국 제품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율을 서로 높이고 미국이 수출 통제 대상 기업 리스트에 화웨이를 올리면서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급등 추세를 보여왔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홍콩에서 환율 안정을 위한 채권인 중앙은행증권 200억 위안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으로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장치다.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 피력 이후 20일 오전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0.1% 가량 떨어진 6.93위안대를 기록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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