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를 비롯한 47개 계열사 대표와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롯데가 반세기가 넘는 역사 속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다양한 삶에 대한 존중과 서로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롯데만의 고유한 가치창조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함으로써 롯데만의 고유한 가치창조 문화를 발전시켜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 고유의 기업문화 발전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롯데 임직원 외에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용근 한국경영자 총협회 부회장, 이경묵 서울대 교수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2015년 선포한 가치창조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와 사가 상호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는 의미를 지닌 롯데 기업문화 슬로건 ‘SHARED HEARTS CREATE VALUE’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가치창조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직원 행복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함께 힘써 나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 롯데는 가치창조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업문화 백서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한 롯데 기업문화 백서에는 롯데 기업문화 유래와 발자취, 가치창조문화 체계와 특징, 그에 따른 성과, 그리고 이와 관련된 지표와 사례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롯데는 기업문화 백서를 오는 6월 중에 계열사 임직원들과 주요 도서관 및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가치창조문화 구현에 힘쓴 계열사 및 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회사 부문인 ‘가치창조문화 대상’에는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노사가 상호 간의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46년간의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지속적인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힘써 430억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개인 부문인 ‘창조명장 대상’에는 고객접점 근로자 보호를 위한 심리 케어프로그램, 고충상담 전담기구 등 업계 선도의 선진적인 복지제도를 운영해 직원 만족도를 제고시킨 노재현 롯데백화점 사원복지팀 팀장이 선정됐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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