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적 섬유아세포는 피부 재생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세포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대한뉴팜은 피부개선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연구 및 제품의 경우, 귀 뒤 진피 조직에서 섬유아세포를 1차적으로 분리 배양하고 피부에 적용해 △피부 함몰 △주름 △난치성 피부염 등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섬유아세포 치료제는 혼재성 섬유아세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의 치료법이나 미용 필러 대비 효능이 떨어진다”며 “대한뉴팜 연구진이 분리에 성공한 유두진피섬유아세포를 세포치료제에 적용하면, 기존 세포치료제 대비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뉴팜 연구진이 특허 등록을 한 ‘유두진피섬유아세포 고순도 분리 방법’은 트랜스 웰을 사용해 혼재성 섬유아세포에서 활성도가 뛰어난 유두진피섬유아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해당 방법으로 분리한 세포군은 기존의 섬유아세포 대비 피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유두진피섬유아세포 인자가 약 7배 증가했고, 우수한 증식력 또한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반복 횟수에 비례해 유두진피섬유아세포 인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등 유지 배양 역시 확인됐다.
세포치료제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프로스트&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세를 보여 오는 2021년 3,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매년 25%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세포치료제 시장에 대한뉴팜이 본격 진입하게 된 셈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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