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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실적 개선 예상보다 더디다...목표가↓”

한국투자증권은 30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평가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114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실적을 반영해 11%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주요 석유화학 제품 시황이 예상보다 악화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2% 하향했다”면서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과 무역 분쟁에 따른 구매심리 악화 영향도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2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했던 전지 부문도 1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더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원인 조사로 ESS 생산판매가 재개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ESS 화재에 따른 일회성 손실을 반영해도 부분가치합산(SOTP) 기준 적정 주가는 33만6,000원으로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향후 ESS 악재가 사라지고 전기차용 전지 판매량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을 고려하면 2분기가 저점 매수구간”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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