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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2인자 금리하향 시사…한은도 인하론

"경기 악화땐 정책 재평가" 밝혀

한은 금통위도 6개월째 동결 불구

3년만에 금리인하 소수의견 등장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은행은 3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의견도 제기돼 물가·경기 하방 압력이 현실화될 경우 하반기 금리인하론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이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계속 밑돌거나 글로벌 경제·금융상황이 기본 경제전망에 상당 수준 못 미치는 위험이 나타난다면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가 이어질 경우 금리를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2.25~2.5%로 올린 뒤 금리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하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금통위는 31일 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의견도 1표 나왔다. 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온 것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해온 금통위 내부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이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성장경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는 금리 인하로 대응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녹실(綠室)회의에서 대외여건 악화로 4월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능현·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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