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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추경이라도…수출中企 60% "국회 통과 시급"

중기중앙회 300곳 설문…66% “추경 도움”

1·4분기 수출 실적…37% “전년대비 감소”





수출 중소기업 60%가량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경영이 도움이 되는 만큼 국회에서 추경안이 조속하게 통과돼야한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4~28일 수출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수출환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추경이 내수와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66%는 ‘도움된다’고 답했다.

정부는 수출 및 내수보강 예산 1.1조원을 포함해 총 6.7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설문은 추경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물었고 64%는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33.7%는 ‘통과는 필요하지만 시급하지 않다’고 답했다. ‘추경안 통과 반대’는 2.3%에 그쳤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미세먼지 추경’이라고 이름 붙여질만큼 올해 추경은 재해 관련 예산이 높다”며 “‘이런 성격의 추경이라도 필요하다’는 중소기업의 절박함이 담긴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올해 추경은 산불과 지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전체 3분의 1 수준인 2.2조가 편성됐다.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설문에서 37%는 올해 1·4분기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수출실적에 대해 ‘보통’은 43.3%를, ‘증가’는 19.7%를 기록했다.

수출 어려움의 요인으로는 ‘해외진출 정보 및 기회 미흡’이 26.3%로 가장 많았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은 23%로 2위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란 의견이 39%, ‘부정적’이란 의견이 34%로 맞섰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란 답변이 38.3%로 ‘영향없다’는 답변(48.7%) 보다 낮아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의 수출 개척 수단에 대해서는 ‘해외 전시회 및 상담회 참가’가 68%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및 상담회를 지원하는 정부의 ‘수출컨소시엄 사업’과 관련해 53.7%가 ‘효과가 높다’고 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 대외 수출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시성 있는 경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이 담긴 추경안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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