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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예후 진단...VR 기술개발...팁스가 찜한 창업기업들 '날개'

[혁신성장 핵심은 질적 도약]

노보믹스·큐픽스 등 추가 투자유치 성과

노보믹스의 연구원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보믹스




성공한 벤처 기업인이 일찍부터 눈독을 들인 창업기업들은 기업공개(IPO)와 추가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내며 팁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노보믹스다. 지난 2010년 연세대 의료원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된 노보믹스는 세계 최초로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진단하는 분자진단키트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노보믹스는 위 절제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수술만으로 암이 재발하지 않는 이들이 있는 반면 항암치료를 받았음에도 재발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했는데 이를 이용하면 이들의 예후를 진단할 수 있어 지금처럼 획일화된 항암 치료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2013년 팁스에 선정된 노보믹스는 카이트창업가재단으로부터 1억원을, 정부로부터는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노보믹스는 지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업 허가 및 품목 허가 승인을 받고 위암 예후 예측 분자진단검사 신의료기술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총 24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노보믹스는 현재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노형석 노보믹스 대표는 “하반기에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상장하고, 비슷한 시기에 키트의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픽스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큐픽스


2015년 8월 설립된 큐픽스는 설립 4개월 만인 2015년 8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프라이머로부터 인큐베이터 투자를 받은데 이어 정부로부터 6억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과거 3D스캐너 솔루션 회사인 ‘아이너스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 회사인 ‘비즈파워테크놀로지’를 창업하며 매각한 경험이 있는 배석훈 대표가 설립한 큐픽스는 2D 사진을 이용해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카메라 등을 이용해 건물의 내부나 외부를 촬영한 사진을 입력하면 머신비전 등의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VR)로 구현된다. 이는 건축현장이나 온라인 부동산 매물 중개 사이트, 대규모의 건축물 시설관리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직방과 데일리호텔 등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과 호주의 건설회사 등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이미 7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상태다. 큐픽스 관계자는 “큐픽스를 이용하면 2,000평 이상의 현장도 2시간 이내에 3D 캡처가 가능하다”며 “실제 시공결과를 3D 캐드 모델과 비교하거나 공정상 문제점을 반영해 추후 공정에 참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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