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없는 고당도 포도 '샤인머스켓' SSG푸드·PK마켓 3주 당겨 판매

이마트가 내놓은 씨 없는 고당도 국산포도 ‘샤인머스캣’.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직원이 씨 없는 고당도 국산포도 ‘샤인머스캣’을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13948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PK마켓과 SSG푸드마켓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샤인머스캣’ 포도를 올해는 3주 가량 앞당겨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씨 없는 고당도 신품종 국산 포도인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PK마켓과 SSG푸드마켓에서 판매된 전체 포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도가 18도로, 자줏빛 ‘캠벨얼리’ 품종보다 평균 3브릭스가 높다. 당도뿐 아니라 짙은 단향에 씨알이 크고 탱글탱글해한 것이 특징이다. 송이당 가격은 2만5,000원이다.

PK마켓과 SSG푸드마켓 6개점은 올해 농가와의 사전계약을 통해 물량을 30% 가량 늘렸고, 지난 1일부터 충북 영동에서 수확한 첫 물량 2톤을 공수해 판매에 돌입했다.



한때 씨와 껍질을 뱉어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외면받았던 포도는 2017년 처음 등장한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2년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과일 중 포도의 매출 순위는 2017년 6위에서 2018년 4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해 샤인머스캣 매출은 전년 대비 515.8%나 급증하며 포도류의 신장세를 이끌었다. 포도 매출은 올 1∼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

한정훈 PK마켓 과일 바이어는 “올해는 샤인머스캣뿐 아니라 스윗글로브, 무스캇뷰티, 코튼캔디 등 더욱 다양한 종류의 씨없는 포도들이 나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