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근(사진)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포스코그룹 기업시민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당초 내정됐던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은 ‘현재 맡고 있는 다른 역할이 많다’는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기업시민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면서 지난 4월 초 곽 명예교수를 초대 위원장으로 새롭게 위촉했다. 기업시민위원회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With POSCO·위드 포스코)’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최고경영자(CEO) 직속 자문기구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사외이사·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기업시민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회계전문가로 서울대 경영대학원장, 한국경영학회장 등을 지낸 곽 교수는 지난 2015년 포스코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외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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