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엑스박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세계 최대 규모 게임 박람회 E3 개막을 앞두고 진행됐다.
MS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서버에서 원격 구동되는 엑스 클라우드나 사용자의 ‘엑스박스 원 기기’를 활용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필 스펜서 MS 엑스박스팀 헤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어디에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오는 11월 북미·유럽 등 14개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MS는 또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이날부터 개인용 컴퓨터(PC)에서 오픈 베타(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포 PC’는 월 9.99달러로 최신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국내 개발사 가운데서는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 파이어 X’가 ‘게임패스’를 통해 내년에 서비스된다.
MS는 차세대 엑스박스 기기인 ‘프로젝트 스칼렛’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내년 크리스마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기기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표방하고 스트리밍 게임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MS는 소개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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