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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박셀바이오, 기술특례로 코스닥 노크

간암 NK세포 치료제 임상 탄력

작년 시리즈B 투자엔 120억 몰려

주관사 하나금투..연내 예심 청구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사 박셀바이오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심사와 상장예비심사를 연내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셀바이오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진행성 간암을 비롯한 다수의 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자가유래 NK세포(자연살해세포) 치료제와 혈액암 및 다발성골수종에 적용 가능한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치료적 대안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진행성 간암에 대한 NK세포 치료제가 임상 1상을 완료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최근에는 임상 2상에 돌입해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수지상세포 치료제도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NK세포 간암 치료제의 경우 회사의 대표인 이제중씨가 교수로 재직 중인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임상 2상에 돌입하는 만큼 임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임상연구 진행 경과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 외 국내 다른 간암 치료 전문병원과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는 회사의 지분 27.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투자은행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상장에 앞서 진행한 시리즈B 투자 유치에 12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벤처캐피털(VC)인 아주IB투자와 LB인베스트먼트·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서울투자파트너스·하나금융투자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바이오 업계의 한 관계자는 “NK세포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 많지 않다”며 “시장 성장성이 높은 암 치료제 개발사라는 점에서 (박셀바이오가) VC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NK세포를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는 차바이오텍 외 4~5곳에 불과하다. 박셀바이오는 이 중 2위권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앤알리서치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및 투자,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확대 전략 수립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국내 유력 CRO와의 협력으로 IPO 기술평가심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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