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그룹이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출연해 대학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KTB그룹은 벤처기업협회 산하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와 함께 매년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대학생에게 사업자금 및 체계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KTB 벤처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아이디어 범위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창출 지식서비스 및 제조, 사회문제 해결 등에 관한 내용이다.
KTB그룹은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운용 보수 일부와 KTB투자증권(030210)·KTB네트워크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내놓는다. SVI는 최종 선발된 10개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등 초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우수 2개 팀에는 1년간 사무 공간과 창업을 위한 체계적 인큐베이팅도 지원된다.
올해 KTB 벤처 챌린지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7월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30팀을 선정하고 7월 중순 가산디지털단지 지캠프(G-Camp)에서 선배 창업자 및 멘토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를 개최한다. 7월 말 최종 우승 10개 팀이 결정된다.
KTB그룹 관계자는 “1981년 벤처캐피털로 창립해 KTB네트워크·PE·자산운용·증권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 그룹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젊고 창의적인 사업가 발굴에 나섰다”며 “KTB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 일부 활용은 투자와 사회공헌의 선순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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