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분기 원달러 환율 약세와, 국제선 여객수요 둔화, 운임하락 등으로 제주항공의 영업손실이 51억원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주요 공항의 슬롯포화로 수요편차가 큰 지방 공항발 노선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라며 “그 결과 성수기와 비수기간 탑승률과 이익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주가도 분기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 작년에 자연재해로 부진했던 일본노선에서 기저효과가 기대되고, 최근 항공유가가 배럴당 70불 초반까지 하락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예상한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한 647억원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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