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네이버·CJ ENM·삼성전자가 선정됐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대학생 929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121개 대상 기업 중 네이버가 7.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지난해 CJ에 이어 2위였지만 올해는 선두를 차지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CJ ENM(7.2%)이 네이버와 0.2%p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선정됐고 삼성전자(6.25%)는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4.4%)와 대한항공(4.35%), CJ제일제당(4.2%), 아모레퍼시픽(3.6%), 포스코(3.4%), 현대자동차(3.3%), 호텔신라(3.0%) 등이 ‘톱 10’을 장식했다. SK 하이닉스는 올해 처음 ‘톱 10’에 진입하며 단숨에 삼성전자에 이은 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위였던 대한항공은 ‘땅콩회항 갑질’ 등의 여파로 2017년과 지난해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올해 재진입에 성공했다.
성별로 남성의 경우 삼성전자(9.2%)를, 여성의 경우 CJ ENM(10.2%)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 선호 기업을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관심 업종’이라는 응답이 21.1%로 가장 많았고 ‘우수한 복리후생(15.5%)’과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14.0%)’이 그 뒤를 이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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