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환경 전문 중소기업 이엠코와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NO2)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는 황색연기 형태로 나온다. 이와 같은 현상을 줄이기 위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엠코와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NO2 저감을 위한 환원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뿌리기 위해 다중 노즐을 적용하고 액상의 환원제를 미세알갱이로 만들어 직접 분사시킴으로써 이산화질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서부발전은 해당 기술을 서인천발전본부에 처음 적용했고 남동발전의 분당복합발전본부에 3기, 남부발전의 신인천발전본부에 4기를 설치하는 등 기술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R&D 추진을 통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강소기업 육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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