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웅진그룹의 웅진씽크빅 재매각에 대해 “재무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재매각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인수금융 모두를 상환하고 웅진그룹 차입금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코웨이의 사업현황과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사업이 연평균 5%내외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렌탈 시장에서 절대적 시장점유율(54%, 상위 7개사 합산기준)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 이어 중저가 시장까지 가격대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로 신규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면서 “해외사업 매출과 이익 비중이 2018년 각각 16%, 12%를 차지하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진코웨이는 배당성향이 70%나 되고 시가배당수익률 4% 이상”이라면서 “배당주로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웅진그룹의 인수가보다 할인 거래될 가능성 때문에 매각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매각 시 현금유출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수익비율(PER) 20배인 10만원 이상으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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