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7일 발표한‘2018년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우수’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1회 공표하고 있다.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많고 평가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해 선정하고 있다.
한화가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평가부터‘우수’등급을 획득해 동반성장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한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체결 △상생펀드 운영 △협력사 현금결제 비율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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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매년 대표이사 주관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8년 149개 업체, 2019년에는 157개 업체가 협약식에 참가해 한화와 협력사간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총 4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란 협력사에서 은행 대출 때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다. 협력사의 자금 운용 사항은 생산성과 품질향상 및 잠재적인 경영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항임을 고려해 실제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일부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던 100% 현금결제 제도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모든 협력사로 확대했다. 협력사의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매월 결제횟수를 3회로 늘리는 등 협력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후 첫번째 평가에서‘우수’등급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진정한 동반성장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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