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태영건설(009410)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28일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태영건설의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향후 순차입금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종하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창원유니시티·전주에코시티·광명역세권복합단지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우수한 분양률, 3년 평균 매출액의 약 2.3 배에 달하는 착공 수주잔고 등을 감안 할 때 당분간 현 수준의 영업실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3,566세대의 창원 유니시티, 1,081세대의 전주 에코시티의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부터 분양잔금 회수를 바탕으로 순차입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분양 성과를 감안 할 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위험도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신평은 “군부대 이전,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하면서 (태영건설의) PF 지급보증규모가 2015년 말 5,960억원에서 올해 3월 1조78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분양실적이 좋아 우발부채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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