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게임을 문화로 바라보는 최근의 인식 변화를 확장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게임을 문화 영역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던 넥슨은 내주부터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넥슨의 사회공헌 재단 넥슨재단은오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invite you_’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 넥슨은 국내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의 변화를 체감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온라인게임의 채팅장 명령어로 사용하는 슬래시(/)를 차용한 전시명인 ‘/invite you_’는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그리고 즐기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를 소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각각 다른 플레이를 통해 쌓여가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넥슨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 조직인 ‘인텔레전스랩스’가 참여해 온라인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자문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사회 문화적인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게임의 기술적, 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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