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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2차장도 삼성 관계자 만나…日 경제보복 대책마련 나서

김현종, 3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만나

국가안보실 차원에서도 대응 나서

김상조 "예상했던 품목…잘 대응하겠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6월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관련 업계 관계자를 만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반도체 부문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를 만났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 차장이 직접 나선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이 국가 기간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책실과 더불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난 2일 김 부회장을 만나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기사를 보자마자 5대 그룹 등에 전화해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있었던 방송사 보도본부장 오찬 간담회에서도 김 실장은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롱리스트’를 작성했다고 밝히며 “정부가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충분히 예상했던 품목인 만큼 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본에서만 수입해야 하는 소재나 부품들을 골라내니 긴 리스트가 나왔다. 그 중에서 1,2,3번째에 해당하는 품목이 이번에 일본이 규제한 품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같은 수출 규제 조치가 ‘한국의 약속 위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일본기자클럽 초청 여야 7당 당수 토론회에서 “상대국(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선 지금까지의 우대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것”이라 발언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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