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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세인 4G서비스...접근성은 LGU+가 1등

英평가사 '오픈시그널' 분석

"한국, 세계서 가장 좋은 환경"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가 상용화됐지만 여전히 아직 이동통신서비스의 주축은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 서비스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의 4G서비스가 가용성 측면에서 국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영국 네트워크 평가업체 ‘오픈시그널’이 내놓은 ‘한국 이통 3사 품질 비교(6월)’ 보고서를 보면 4G 가용성 측면에서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보다 높은 99.5점을 받았다. SK텔레콤(SKT)은 98.3점, KT는 95.3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용성이란 사용자가 4G 네트워크에 얼마나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통 3사 모두 95점 이상을 기록해 우수한 성과를 냈지만 그 중에서도 LG유플러스는 완벽에 가까운 점수를 거뒀다.

영상물을 얼마나 빨리 재생하고 멈춤이 없는지 따지는 ‘비디오경험’ 측면에서도 LG유플러스는 68.4점을 얻어 국내 대형 이동통신기업 3사 중 우위에 섰다. SKT는 66.9점, KT는 64.9점을 기록했다. 65점 이상을 받으면 ‘가장 좋음’ 등급에 속한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65.0Mbps(초당 메가비트)로 가장 빨랐다. 반대로 업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16.8Mbps로 1위였고, 지연성 평가 역시 LG유플러스가 38.1㎳(1,000분의 1초)로 가장 빠른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KT가 41.9㎳, SK텔레콤은 42.5㎳로 나타났다.

오픈시그널은 네트워크 품질속도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용 중이며 이번 분석은 지난 2~5월중 약 16만대 기기에서 수집된 4억3,000만 건의 측정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됐다. 오픈시그널은 반년마다 분석결과를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픈시그널이 지난 5월 세계 87개국을 대상으로 한 4G 가용성 평가에서는 한국이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노르웨이, 홍콩, 미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밖에 다운로드속도와 업로드속도에서 각각 세계 1위, 2위였고 지연성과 비디오경험은 각각 21위, 24위로 다른 지표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오픈시그널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네트워크 연결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4G 가용성은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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