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3,58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미 320억원에서 198억원으로 한 차례 조정받은 바 있으나, 이를 하회한 것이다. 최보영 연구원은 “4월 1일부터 합병된 양극재 사업부의 실적 반영액 312억원과 지난해보다 음극재 판매량이 40% 증가한 것은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2차전지 관련 사업부의 이익률도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더욱 부진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노재정비사업 정년퇴직자의 사전 인원충원, 생석회 사업의 원료 구매가 5% 상승 및 대수리, 화성 위탁 사업의 정비비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악재가 해소되면서, 하반기 이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6,017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8%,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2·4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기존사업부는 3·4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고객사에 판가로 전이하면서 영업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부는 증설효과와 함께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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