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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분기 기존사업 일시적 부진으로 실적 하락

교보증권 리포트

교보증권(030610)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3,58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미 320억원에서 198억원으로 한 차례 조정받은 바 있으나, 이를 하회한 것이다. 최보영 연구원은 “4월 1일부터 합병된 양극재 사업부의 실적 반영액 312억원과 지난해보다 음극재 판매량이 40% 증가한 것은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2차전지 관련 사업부의 이익률도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더욱 부진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노재정비사업 정년퇴직자의 사전 인원충원, 생석회 사업의 원료 구매가 5% 상승 및 대수리, 화성 위탁 사업의 정비비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악재가 해소되면서, 하반기 이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6,017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8%,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2·4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기존사업부는 3·4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고객사에 판가로 전이하면서 영업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부는 증설효과와 함께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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