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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에이치디정공, 프레스 가공부품·환풍기 등 사업영토 확장

박흥우 에이치디정공 경영자문 총괄이사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에이치디정공(대표 전용갑)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무장한 프레스 가공부품 제조기업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용 에어컨에 사용되는 디스크와 스토퍼 등 컴프레셔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어락과 환풍기, 정미기 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SQ와 IATF 16949 등의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이 회사는 품질 관리가 까다로운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리콜 요청을 받아 본 적 없을 만큼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자랑한다.

박흥우(사진) 경영자문 총괄이사는 “고객사의 해외 진출과 이에 따른 공백으로 어려움도 찾아왔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일반 프레스로도 상하 양쪽에서 압력이 가해지는 파인블랭킹 공법을 적용할 수 있게 한 특허기술 덕분이다. 금형이 일부 변형되며 양방향에서 철판에 압력이 가해지는 방식이다. 고가의 특수설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생산 속도도 20% 가량 개선됐다. 정밀가공으로 내외부 공차를 최소화했으며 소재변경과 코팅기술을 통해 금형의 파손 위험성을 낮출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에이치디정공 생산 현장 모습. /사진제공=에이치디정공


현재 에이치디정공은 600톤의 하중으로 최대 5mm의 두께의 철판까지 가공할 수 있는 자동프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미 파인블랭킹 공법이 적용된 프로그래시브 금형(연속금형)을 통해 고품질 프레스 가공부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동차부품을 벗어난 다양한 분야로의 판로 개척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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