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관 장기사용을 위한 기술개발 나서

최근 인천지역 붉은 수돗물 사태로 전국적으로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부산시가 수도관 생산업체와 상수도관을 장기간 사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5일 본부 회의실에서 수도관 생산업체인 한국주철관, 신안주철과 상수도관 장기사용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와 이들 기업은 주철보다 좋은 강도와 높은 연성을 가진 덕타일주철관 배·급수 분야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자재(덕타일주철관·폴리에틸렌 슬리브 등)를 지원한다. 또 덕타일주철관 성틍평가 관련 공동연구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협력에도 나선다.

특히 상수도사업본부는 덕타일주철관 분야 연구협력으로 향후 3년간 기술협력을 추진해 토양에 의한 상수도관 외부부식 방지하고 장기사용 등 현안에 대한 새로운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수도관의 부식억제와 장기사용 방법의 기술개발로 기업체들과 공동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