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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버닝썬 없다" 경찰-시민 반부패 근절 대책 마련

종로서, 100일-100인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 개최

박동현 종로경찰서장과 관할 파출소장, 시민들이 2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종로경찰서




“노래방을 운영하다보면 ‘내가 아는 사람이 경찰 000인데’라고 말하는 손님들을 만납니다. 그런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더 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버닝썬 사태로 경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경찰의 반부패 대책을 알리고 시민들의 공감을 알리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윤리교육 강화 등 경찰의 반부패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찰 유착비리 근절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민과 함께 하는 100일-100인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노래방, 유흥주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종로 지역의 자율방범대에서 활동하는 시민 등 57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8년째 노래방을 운영한다는 한 시민은 “아직까지도 ‘지인이 경찰이다, 세무서에 다닌다’고 말하는 손님들이 있다”며 “괜히 보복을 당할까 걱정돼 서비스 등을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인식 개선이 안되고 있는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에서 12년 근무했다는 김모 씨는 “금융기관은 돈을 다루는 곳이다보니 주기적으로 직원들에게 윤리교육을 진행한다”며 경찰의 윤리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효창파출소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한다는 다른 시민 역시 “한국은 온정주의가 자리잡고 있어서 비리에 취약한 편”이라며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이같은 의견들에 대해 종로경찰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동현 종로경찰서장은 “관할서 내 주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바로 치안 행정에 반영해 그 혜택이 종로구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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