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부터 3.79% 인상되는 열 요금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신지윤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사업은 열과 전기로 나뉘는데,
열부문 판가는 정부가 규제하는 요금제가 기반이며, 전기부문 판가는 전력도매시장에서 결정된다”며 “열요금은 원료비연동제와 고정비정산제로 운영돼 2017년 7월 5.81% 인하, 2017년 11월 1.37% 인하 이후 근 2년 만에 조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요금이 변하면 연동제가 가동되는데 지난해 9월부터 가스 요금 연동제가 중단되면서 열 요금 연동제도 중단됐다.
신 연구원은 “LNG 원가가 올해 1분기까지 상승하면서 열 부문 실적이 악화됐다”며 “연간실적을 좌우하는 1·4분기 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이 2016년 1·4분기부터 매년 반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열 부문 판가와 원가 스프레드가 4년 만에 돌아서며 실적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올해는 적자가 지속 될 예정이지만 2020년부터는 실적개선과 배당 또한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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