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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갤노트10'공개…다시 불붙는 5G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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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5세대(5G) 스마트폰이 될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출시에 발맞춰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 10’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일제히 마케팅에 돌입했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LG전자 ‘V50씽큐’스마트폰에 이어 이번이 5G 가입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3라운드기 때문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LG유플러스(LG U+)다. LG U+는 오는 8일까지 갤노트10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기만 해도 100% 경품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스마트폰 사전예약 전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남수 LGU+ IMC 전략담당은 “실제 구매 고객에게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SKT)과 KT 역시 갤노트10 맞춤형 전략을 준비 중이다. SKT는 자사 고객들만 구입할 수 있는 전용 블루 색상 갤노트10을, KT는 레드 색상 제품을 각각 내놓는다. SKT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30~40대 남성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보니 데이터 분석을 해 블루를 전용 색상으로 결정했다”며 “요금 관련 프로모션 서비스도 각 사업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 삼아 100만 가입자를 가장 먼저 달성하는 등 ‘5G 1위 굳히기’에 돌입하겠다는 전략이다. KT도 사전예약시 프리미엄 사은품과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갤럭시 3,000만큼 사랑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10에 힘입어 실적을 본 궤도에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5G 네트워크에 최적화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해 전작인 갤럭시 노트9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노트10은 국내 5G 가입자 연내 400만명 돌파 시점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5G 가입자가 예상보다 빨리 늘며 올해 최소 200만명, 내년 7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시장의 절반 가량을 SKT가 점유하는 점을 고려하면, 3사 통합 400만명 돌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갤노트10’ 출시가 이통시장 2위 경쟁에 어떤 변수가 될 지도 주목된다. LGU+는 지난 6월까지 가입자 점유율 29.0%를 기록, 2위 KT(31.4%)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5G 순증가입자만 놓고 보면 LGU+가 KT를 제쳤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SKT)이 53만346명, KT가 41만9,316명, LGU+가 38만7,203명이었다. 각각 점유율은 39.7%, 31.4%, 29.0%로 이동통신 서비스 이래 고착화했던 5대3대2 구조가 5G에서는 4대3대3으로 바뀐 모습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용화 첫 달에는 KT가 SKT를 꺾었지만 금세 추월당했듯 기존 가입기반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KT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5G 기기변경 혜택을 강화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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