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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코웨이 인수 '4파전'… SK네트웍스·하이얼·칼라일·베인 예비후보 선정





몸값 2조원에 달하는 코웨이의 인수전이 4파전으로 후보군이 좁혀졌다. SK네트웍스와 중국 하이얼그룹, 그리고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과 베인캐피털 등이 본입찰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적격인수 예비후보(쇼트리스트)로 SK네트웍스와 중국 하이얼그룹,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을 선정한 뒤 각 후보에게 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웅진그룹은 지난달 31일 예비입찰을 통해 각 인수후보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품에 안았던 지난 2012년 매각 당시와 우선매수권을 통해 웅진그룹이 되사갔던 올 초에도 유력 경쟁상대로 이름을 올렸던 전략적투자자(SI)다. 2016년 글랜우드PE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며 렌털시장에 발을 들였고 올 1·4분기까지 렌털계정 160만개를 확보하면서 업계 2위권까지 덩치를 키웠다. SK네트웍스가 코웨이를 품에 안을 경우 렌털계정이 900만개에 육박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하이얼도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매각에 나섰던 때부터 CJ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다. 하이얼은 이번에는 국내 벤처캐피털(VC)인 린드먼아시아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해외 PEF인 칼라일과 베인캐피털도 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본입찰에서 흥행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2조원에 달하는 코웨이의 몸값이 매각의 걸림돌로 꼽혔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칼라일과 베인캐피털이 참여하면서 치열한 인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입찰은 이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인수후보의 실사 이후 오는 9월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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