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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 아모레퍼시픽 "변화를 즐겨라"...상품·서비스혁신 주력

올해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나선 아모레퍼시픽의 용산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초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는 새로운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지금의 모든 변화를 즐겨야 한다”는 말로 올해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삼기 위해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고 제안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경영의 핵심원칙으로 ‘고객중심’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혁신상품 개발’, ‘고객경험 향상’, ‘디지털화’라는 3가지 중점 추진과제들을 실행해 혁신의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혁신상품 개발과 관련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최초이자 후발 주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초격차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에는 얼려서 쓰는 화장품 ‘아이스 뷰티’ 라인을 론칭하며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을 보여줬다.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 채널의 시대를 맞아 매장 안팎에서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것과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 오늘날 화장품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디지털과 모바일이라는 진단을 전제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다각도로 활용해 멀티 브랜드, 멀티 카테고리, 멀티 채널을 통해 전방위로 고객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 2층에 위치한 ‘아이오페랩’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이 피부 특징과 과거의 습관으로 인한 지금의 피부를 진단함으로써 피부 미래를 예측해 미래의 피부를 바꾸는 ‘아이오페랩 스킨 솔루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올해에도 50개국 개척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편 ‘헤라’, ‘려’, ‘미쟝센’, ‘프리메라’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을 조성하며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시장을 해외 사업 확대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중동, 서유럽, 호주 등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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